[앵커]
사상 첫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남짓 앞두고 주요 정당의 후보가 모두 확정됐습니다.
치열한 대권 경쟁과 함께 물밑 연대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허락된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정 사상 첫 봄 대선을 35일 앞두고 마침내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유례없는 다자 구도의 이번 대선에서 출사표를 던진 주요 정당 후보는 무려 5명.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기 전부터 중도·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후보 단일화 얘기가 흘러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선거날까지 빡빡하게 짜인 일정 속에서 각 당의 물밑 접촉이 성과를 낼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당장 열흘 뒤인 15일부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고 17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선거일에 사용할 투표용지는 오는 30일 인쇄에 들어가는데, 대선 후보들의 단일화 협상이 최대한 효과를 보려면 그 전에 합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게다가 실질적인 대선 투표는 그 이전부터 시작됩니다.
25일부터 가장 먼저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되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선상투표, 4일과 5일에는 사전 투표가 이어집니다.
후보 단일화나 연대를 모색한다면 사전투표 전날이 최종 시한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정농단 사태와 대통령 탄핵의 여파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불리는 이번 대선에서 판도를 뒤흔들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지,
대진표를 바꿀 수 있는 시간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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