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치솟는 등 계절을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일(5일)부터 이틀 연속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경우 수도권에서 공공 차량 2부제를 시행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발 미세먼지가 뒤덮으면서 가시거리가 뚝 떨어졌습니다.
하늘이 맑아진다는 절기 청명이지만 미세먼지는 평상시보다 2배 많은 '주의' 수준을 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미세먼지가 더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정부가 공언했던 비상조치는 단 한 차례도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기준이 까다로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오자 정부와 서울, 경기, 인천 등 지자체가 발령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이면 수도권 공공기관 730여 곳의 차량 24만 대가 2부제에 들어갑니다.
또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대기 배출 사업장과 공사장 운영 시간도 단축되거나 조정됩니다.
[홍동곤 /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장 : 이렇게 완화된 조건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금년 중(올해 1~3월)에 5회가 발령되는 것으로 나왔고요.]
정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차량 2부제를 민간 차량으로도 확대하기 위해 법률 개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파리처럼 차량 2부제를 시행하는 날엔 대중교통을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미세먼지 환경 기준을 미국과 일본 수준으로 높이는 연구 용역도 하고 있다고 밝혀 추가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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