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서울구치소에서 이루어진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 조사를 10시간 40분 만에 마무리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어제저녁 8시 40분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후 첫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 조사는 박 전 대통령 측 사정으로 내일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웅재 부장검사는 서울구치소에 마련된 임시조사실에서 검사 한 명 그리고 여성 조사관 등 모두 3명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을 조사했습니다.
이 조사에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동석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1일 소환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영상녹화 없이 조사를 진행했고 특이사항 없이 조사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도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수수와 직권 남용 등 혐의 전반에 관한 세부 사실관계를 보강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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