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당내 화합과 국민 통합을 강조하며 공식 대선 행보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보수 결집을,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탄핵을 주도한 합리적 보수임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첫 공식 행보를 시작한 문재인 후보, 통합을 강조하면서 조직 정비에 나섰다고요?
[기자]
문재인 후보는 지금의 캠프를 당 중심의 선거대책위원회로 통합할 계획입니다.
문 후보는 먼저 추미애 대표에게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 구성을 맡아달라고 부탁했고요,
의원총회에서는 경선 때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은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과도 함께 하겠다며, 다른 후보 캠프에 있던 의원들도 하나가 되자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일부 지지자들의 이른바 '문자 폭탄'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경선 후유증 수습에 나섰습니다.
앞서 문 후보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면서 역대 대통령의 공과 과 모두 안아야 한다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했습니다.
이어서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문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말한 사람 사는 세상은 개혁과 통합을 함께 다 이룰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보수 표심에 호소하고 있군요?
[기자]
두 후보 모두 보수를 내세우지만 의미는 조금 달라보입니다.
오늘 대구·경북 선대위 발족식을 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보수 우파의 심장은 대구·경북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을 세우고 산업화를 이룬 주축세력이 대구·경북 아니냐며, 탄핵에 위축되지 말고 일어서자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홍 후보는 이번에 자신이 당선되면 국민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용서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보수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또, 변한 게 전혀 없는 자유한국당 후보와 단일화를 말한다는 건 바른정당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거라며 입장이 바뀔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유 후보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안보관이 불안하고, 안철수 후보가 속한 국민의당...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404180040311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