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증거물...박 前 대통령 수첩의 행방은? / YTN (Yes! Top News)

2017-11-15 24

■ 프로그램 : 뉴스 앤 이슈
■ 진행자 : 김정아 앵커
■ 출연자 : 양지열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

◆ 앵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기까지 사실 검찰에서 얘기한 차고 넘치는 증거들이 굉장히 많았었는데요. 그런데 박 전 대통령도 사실 수첩을 굉장히 꼼꼼히 적는 분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그런데 이 수첩이 지금 다 어디에 있을까, 이게 지금 확보를 하거나 압수수색을 하거나 이런 단계까지는 안 간 거죠?

◇ 인터뷰 : 아직 못 갔죠. 삼성동 자택에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죠, 청와대에서 나오면서 가져왔을 거고. 그리고 수첩이 굉장히 중요한 증거물이 될 수 있는 게 안종범 수석에게 지시를 할 때 또 수첩을 보면서 지시를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거는 그 내용 같은 경우 예를 들어서 기업과 관련한 특수한 직책, 매니지먼트라든가 마케팅과 관련한 경제수석을 했던 안종범 수석조차도 모르는 용어를 사용해 가면서 박 전 대통령이 지시사항을 내렸고 그걸 다 박 전 대통령 수첩을 보고 얘기했다는 거고요.

결국에는 아마 검찰에서 자백을 구한다면 그런 증거품과 관련된 것들. 아니, 이런 내용을 어떻게 알았느냐. 정호성 전 비서관이 보고한 내용이었느냐, 아니면 최순실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들은 것이었느냐. 이게 어떤 죄의 여부를 떠나서 사실관계 자체가 너무나 의아스러운 것이 많다, 이런 부분을 추궁을 할 텐데요.

수첩 같은 경우에는 검찰에서는 청와대나 삼성동 압수수색에 관해서 낮게 처음에는 봤다가 여전히 열려 있다는 식으로 입장을 미묘하게 바꾸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도 있고 이 부분은 사실 어떻게 보면 국가적인 기록물의 성격도 띄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업무와 관련돼서 작성한 것이라면 원래 그런 식으로 작성이 되지는 않지만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확보 여부도 검찰이 고민을 해야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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