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10년 만에 챔프전 우승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현대캐피탈이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을 3승 2패로 꺾고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태웅 감독과 MVP 문성민 등 선수단이 똘똘 뭉친 결과였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4세트 가스파리니의 공격을 신영석이 막아내 우승이 확정된 순간, 하늘을 날던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기쁨에 겨워 바닥에 뒹굴었습니다.

그리고 얼싸안고 참았던 눈물을 쏟았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을 3승 2패로 물리치고 1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우승 트로피였습니다.

두 시즌 만에 팀을 정상으로 이끈 최태웅 감독은 최연소 우승팀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승을 꼭 한 번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던 게 선수들의 그런 간절함이 오늘의 승리를 가져온 것 같고요.]

5차전도 쉽게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였습니다.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결정적인 가로막기로 1세트를 따냈지만, 현대캐피탈도 승부처에서 과감한 속공으로 2세트를 가져왔습니다.

3세트부터는 MVP로 뽑힌 문성민이 네트 위를 지배했습니다.

여오현의 몸을 날리는 디그와 경기 중에 발목을 다치고도 투혼을 불사른 대니의 공격까지 더해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마지막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문성민 / 챔프전 MVP : 긴장도 했고 생각도 많았었는데 오히려 저희 팀 선수들이 저를 이끌어줬고 그로 인해서 저도 조금씩 컨디션을 찾을 수 있었고요.]

창단 첫 정상에 바짝 다가섰던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보다 2배 이상 많은 33개의 범실에 발목이 잡혀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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