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열, 변호사 / 추은호, YTN 해설위원
[앵커]
지금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 기소도 안 됐는데 사면 이야기로 지금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정치권 얘기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면이란 단어를 처음 꺼낸 건 안철수 전 대표이기는 합니다. 물론 전후 발언의 맥락을 따져보기는 해야 되는데 지금 모든 대권주자들이 안 의원을 공격하는 그런 상황이 된 거죠?
[기자]
안철수 후보로서는 본인이 하려는 말이 일부 과장되어서 전달돼서 안타깝고 그런 측면이 틀림없이 있을 겁니다. 오히려 과장돼서 공격받는 측면이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지금 문재인 후보 경우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마자 사면이라든가 용서 이런 말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 그리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경우에는 얼치기 좌파들이 우파의 동정표를 얻기 위해서 사면이란 말을 쓴 것이다라는 식으로 공격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철수 후보로서는 본인은 사면해야 된다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사면하려면 국민정서와 법절차에 따라서 해야 된다, 그런 말을 한 것인데 왜곡되어서 전달된 것이다라고 방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 정확히 어떤 표현들이 있었는지 직접 듣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처음 뭐라고 이야기를 했는지 이거 들어보고 그다음에 문재인 전 대표, 홍준표 후보의 비난 발언까지 한번 듣고 오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前 대표 : (박 前 대통령의 사면 여부도 사면위원회에서 검토할 여지가 있다는 말씀이세요?) 국민들의 요구가 있으면 그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구속되자마자 돌아서서 바로 사면이니 용서니 이런 말 나온다는 게 저는 참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 자기들이 주장해서 파면을 시키고 감옥까지 보내놓고 이제와서 사면 운운하는 것은 우파의 동정표를 노리고하는 참 비열한 짓이다.]
[앵커]
안철수 전 대표가 이 이야기를 꺼낸 게 구속이 결정된 31일이었죠. 녹취 앞에 들어보면 대통령 사면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사면위원회 권한을 강화하겠다, 이 이야기가 붙어 있기는 합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안철수 후보로서는 기자들이 물어보니까 거기에 대해서 원칙을 이야기한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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