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불이 발생했습니다.
청명과 한식을 앞두고 산림청은 국가 산불위기 경보를 경계로 높였습니다.
김동우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동우 기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을 비롯한 불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1시 반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유치원 뒷산 인근에서 발화된 산불이 인근의 한 방직회사 야적장으로 번져 두 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야적장에 쌓여 있던 플라스틱 재질 태양광 부력재 6천여 개가 탔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차량 10여 대와 헬기 1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역한 연기가 심해 2시간여 만에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광주시 도수리 야산에서도 불이 나 두 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산으로 옮겨붙어 임야 만 5천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오후 2시쯤에는 경기도 평택시 금각리에 있는 미군 부대 인근 들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갈대밭을 따라 미군 부대 울타리 근처까지 번졌지만 다행히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었습니다.
12시 40분쯤에는 경기도 광주시 문형리에 있는 가구창고에서 불이나 창고 두 동과 안에 있는 가구들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국가 산불 위기 경보를 경계로 높이고 산불대책본부를 특별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산불방지 인력도 늘렸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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