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라이 라마의 타왕 방문 강력 반발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오는 4일 인도와 중국의 접경인 타왕 지역을 방문합니다.

타왕 지역이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이 달라이 라마의 방문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인도 북부의 아삼 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4일 인접한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의 타왕 지역을 방문하기 위한 중간 여정입니다.

[달라이 라마 / 티베트 망명정부 지도자 : 여기 오니 행복합니다. 여기에서 제 생각을 대중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달라이 라마가 방문할 타왕 지역을 포함해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는 현재 인도가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이 '남티베트'라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입니다.

또 달라이 라마가 1959년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봉기가 실패한 뒤 라사를 탈출해 도착한 곳이기도 합니다.

달라이 라마의 방문 계획이 알려지자 중국 당국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달라이 라마의 타왕 방문이 중국과 인도 사이의 관계를 심각하게 해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인도는 달라이 라마의 분쟁지역 방문활동을 허용했습니다. 이는 접경지역의 안정과 양국 관계를 해치는 일입니다.]

인도 정부는 그러나 달라이 라마는 인도 어디라도 방문할 수 있다며 정치와 결부시키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방문을 앞두고 티베트 문제에 극도로 예민한 중국의 반발이 한층 격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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