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준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수중 수색도 밤새 진행됐습니다.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는 세월호 평형수 탱크 등에 구멍을 뚫어 물을 빼는 천공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선체 육상 거치를 위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발표합니다.
현장 가보겠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국과수 직원 1명, 해경직원 1명 등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세월호 받침대 하부 진흙 수거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08시부터 17시까지 80여 명의 작업인력을 투입하여 어제 하루 동안 136세제곱미터의 진흙을 수거하였으며 누적으로는 총 146세제곱미터를 수거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작업 인력이 투입 증가되면서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고. 당초 목표하였던 70세제곱미터의 약 2배가량을 수거하였습니다.
구역 기준으로는 약 55%, 물량 기준으로는 약 45%를 처리하였으며. 오늘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빠르면 내일 중으로 주된 진흙 처리 작업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되며. 4월 4일까지는 최종 완료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14시에 선체조사위원회 위원 4명, 상하이 샐비지, TMC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천공 배수 등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상하이 샐비지와 TMC의 추정 결과 현재 약 만 3460톤 정도로 추정되며 안전하게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를 이동하려면 1만 3000톤 이하로 하중이 낮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 약 460톤 이상 배출되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선체조사위원회와 화물칸인 D데크에 총 21개의 천공을 통한 배수를 협의하였으며 선체조사위원 입회 하에 시험천공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상하이 샐비지와 TMC는 D데크에는 약 1400톤의 배수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나 실제 선체 내에 있는 진흙, 해수 등의 양은 천공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천공은 10cm 크기로 진행할 예정이며 D데크 외의 평형수탱크는 천공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어제부터 본격적인 수중 수색에 착수하기 전에 필요한 사전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현재 수중에 있는 유실방지 사각펜스 내에는 인양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진행하였던 선미 램프, 연돌 등 일부 지장물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펜스 내 지장물을 수거하지 않으면 현재 잠수사가 해당 지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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