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광화문까지 내려온 멧돼지...대책은 없나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그동안 야생 멧돼지가 주택가나 도심에 출몰했던 적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 급기야 서울 한복판 광화문광장에도 나타났습니다.

먹을 것을 찾아 내려온 것으로 보이는데 더 큰 일이 생기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용하던 식당에 난데없이 나타난 멧돼지.

음식이 놓인 탁자 위를 넘나들며 날뛰는 멧돼지 때문에 식당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 소동이 빚어지기도 다반사.

멧돼지가 행인의 다리를 물어 상처를 입힌 적도 있습니다.

급기야 이번에는 서울시 내 한복판 광화문광장에까지 나타났다가 차에 치였습니다.

인명피해가 없었던 게 다행입니다.

농촌 지역에서 멧돼지는 더 큰 골칫거리.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내에서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액은 6억 원이 넘습니다.

야생동물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줘 농민들에게 멧돼지는 그야말로 물리쳐야 할 대상입니다.

게다가 지난겨울 AI와 구제역 발생으로 수렵장 운영이 축소되면서 올해 특히 멧돼지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멧돼지 사냥에 대한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일부 지적도 있지만, 사회적 의견을 모으기는 쉽지 않은 상황.

시도 때도 없이 아무 곳이나 나타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402221028675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