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대선이 32일 남았습니다.
하루하루 갈 길이 바쁜 대선 후보들,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것.
바로 구설수죠.
후보들의 발목 잡는 구설수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발음 논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D 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로 읽어서 집중 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문 후보를 겨냥해 비판의 날을 세우자, 문 후보는 트위터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홍길동'을 내세워 방어막을 쳤습니다.
그런가 하면, 말투부터 확 바뀌었다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연설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보시죠.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 中) : 미국은 진보의 나라도, 보수의 나라도 아닙니다. 미국 국민의 나라입니다. (There‘s not a liberal America and a conservative America. there's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난 4일 국민의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 中) : 이 나라는 진보의 나라도, 보수의 나라도 아닙니다. 국민의 나라입니다.]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 中) : 이 나라는 흑인의 나라도, 백인의 나라도 아닙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온 히스패닉계 나라도 아니고 아시아계 나라도 아닙니다. 미국인의 나라입니다. (There's not a black America and white America and Latino America and Asian America. there‘s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난 4일 국민의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 中) : 이 나라, 청년의 나라도, 어르신의 나라도 아닙니다. 국민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 남자의 나라도, 여자의 나라도 아닙니다. 국민의 나라입니다.]
지난 2004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과 지난 4일, 안철수 후보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 중 일부입니다.
연설과 문장 구조가 일부 비슷하고, 단어만 바꾼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 링컨 전 대통령, 마틴 루터 킹 목사 등 세계인을 감동시킨 명연설들을 연상케 하는 문장을 활용해 연설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표절이 아니라 영감을 얻은 것 뿐이라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번엔 말 대신 글자로 구설에 오른 후보들입니다.
호남을 찾아 구애의 손짓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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