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를 육상으로 운송하기 위한 작업이 목포 신항에서 계속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선체 운송장비가 1차 테스트에 이어 2차 테스트에서도 세월호를 들어 올리지 못하면서 장비 추가 투입이 결정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운송장비를 추가 투입하면 세월호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세월호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최종 확인된 세월호의 무게가 만6천 톤으로 추정됩니다.
애초 해수부는 세월호 무게가 만4천 톤이 조금 넘을 것으로 판단했는데, 무게가 더 늘어난 겁니다.
그래서 선체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120축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투입된 480축에 120축이 더해져 모두 600축의 운송장비로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세 번째 시험이 시도됩니다.
하지만 선체 무게를 정확하게 계산하지 못한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져 결과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앞서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두 차례의 시험이 모두 실패해 해수부는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소조기가 끝나고 물살이 빨라지는 시점인 10일까지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세월호 육상 운송이 늦어지는 것인데, 미수습자 확인을 위한 선체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세월호 인양의 가장 큰 목적은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죠.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면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육상 운송이 늦어져 반잠수선 위에서 선체를 수색하는 사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수색업체 직원 4명이 4층 뱃머리 왼쪽으로 오전 10시 반쯤 진입해, 한 시간 정도 수색했습니다.
이번 수색은 본격 선내 수색에 앞서 내부에 얼마나 들어갈 수 있는지 접근성을 확인해 보기 위한 작업입니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선체 외관 검증도 시작됐습니다.
이번 검증은 잠수함 충돌설과 내부 폭발설 등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증거를 수집하고 침몰 당시 생긴 파손부위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체 내부 수색과 외관 검증 진행 상황은 확인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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