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10조 육박...역대 두 번째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9조 9천억 원으로 공시했습니다.

2013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삼성전자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군요.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영업 이익을 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7일) 공시를 통해 1분기에 영업 이익 9조 9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0조 원에 육박하는 수치인데요.

9조 2천억 원이었던 지난해 4분기보다는 7.4% 늘었고, 지난해 1분기 6조 6천8백억 원이었을 때와 비교하면 48.2%나 늘어났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가장 높았던 것은 2013년 3분기였습니다.

당시 10조 천6백억 원이었는데, 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1분기 매출은 50조 원이라고 공시했습니다.

53조 원을 넘었던 지난 4분기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는 소폭 증가했습니다.

전자업계는 역대 두 번째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유를 반도체 호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통 반도체는 1분기가 비수기로 수요가 주는 편인데, 현재는 세계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급은 제한돼 있다 보니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가전에서는 프리미엄 티비인 QLED TV 등 신제품이 나와 지난해보다 소폭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예측됩니다.

스마트폰은 갤럭시S8의 예약판매가 오늘 시작된 만큼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7 폭발 사태로 최악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삼성전자, 그 이후에는 최순실 사태에 연루돼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는 일까지 이어졌는데요.

총수의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실적면에서는 성장하고 있는 모습인데,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수년 전 반도체 투자를 결정한 것이 지금 실적으로 나타난 것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현재 필요한 투자나 인수 합병 문제는 진행이 어려운 상태라 미래의 실적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40711250225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