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동빈 롯데회장 소환...우병우 새벽 귀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검찰이 오늘 오전 롯데 신동빈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막바지 국정농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검찰에 소환된 우병우 전 수석도 17시간에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오늘 신동빈 회장 소환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9시 반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롯데 그룹은 최순실 씨 관련 재단에 70억 원에 달하는 추가 출연금을 내는 대가로 면세점 사업 재선정 등 특혜를 얻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달 같은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SK 최태원 회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롯데그룹의 핵심 고위 임원으로 꼽히는 소진세 사장을 불러 관련 의혹을 추궁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 회장을 상대로 재단 출연금의 성격과 그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입니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검찰의 1기 특별수사본부 수사 당시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우병우 전 수석은 오늘 새벽에야 귀가했군요?

[기자]
국정농단 수사가 시작된 이래 3번째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어제 오전 검찰청사에 나온 우병우 전 수석.

17시간에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2시 반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청사를 빠져나온 우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충실히 설명했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 직권을 남용해 공무원 인사에 과도하게 개입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아울러 지난 2014년에는 당시 세월호 사건을 맡은 광주지검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이와 같은 전방위 의혹 뿐 아니라 가족회사 등과 관련한 개인 비리 혐의도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의 조사 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그동안 확인된 방대한 혐의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방침에 무게가 쏠린다는 관측입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이 2차 조사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저녁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구치소 방문 조사를 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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