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와 국방부가 소녀상 항의 표시로 일본에 돌아갔다가 복귀" /> 통일부와 국방부가 소녀상 항의 표시로 일본에 돌아갔다가 복귀"/>

정부, 日 대사 면담요청 거절..."日 외교 결례"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통일부와 국방부가 소녀상 항의 표시로 일본에 돌아갔다가 복귀한 주한 일본 대사의 장관 면담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차관급이 대화 상대인 일본 대사가 대통령 권한대행도 면담하겠다고 미리 얘기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복귀는 했지만 앙금은 여전하다는 듯, 황교안 대행을 찾아가 소녀상 문제 해결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

[나가미네 야스마사 / 주한 일본 대사(지난 4일)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등 중요 관계자를 직접 만나 한일 합의 이행에 대해 강하게 요구할 생각입니다.]

실제로 이튿날 바로 황 대행을 비롯해 통일·외교·국방부 장관에게 일제히 면담 요청을 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대사의 대화 상대는 차관급인데, 각 부처 장관은 물론 대통령 권한대행에게까지 면담을 요청한 데 이어, 성사되지도 않은 면담을 미리 발설한 점은 결례라는 입장입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외국 정상 예방 관련 사항을 양측 간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외적으로 언급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부와 국방부 역시 이 같은 이유를 들어 일본 대사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총리실도 면담에 응할지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소녀상 이전 요구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여론이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청와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이 한 시간 정도 나가미네 대사와 면담했는데, 한일 관계 관리를 위한 절충안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406164631708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