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내일 오전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오늘 오전부터 검찰청사에 나와 고강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두희 기자!
검찰이 내일 신동빈 롯데 회장을 부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내일 오전 9시 반에 부릅니다.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인데요.
내일 소환 조사의 핵심은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추가 지원한 부분에 대가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다시 말해, 박 전 대통령의 추가 뇌물 혐의 수사를 위한 겁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11월에 면세점 갱신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가 지난해 3월 신동빈 회장과 박 전 대통령 독대 이후에 신규 사업자 공고를 통해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로 선정된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독대 과정에서 롯데 측에서 면세점 관련 청탁을 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롯데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45억 원을 내고, 이후에 K스포츠재단엔 70억 원을 추가로 출연했다가 지난해 검찰 수사 직전 돌려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2일 소진세 롯데그룹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내일 신 회장에 대한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인데, 수사 과정에서 대가성 정황이 드러날 경우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액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우병우 전 수석은 지금도 검찰 조사 중이군요?
[기자]
우병우 전 수석은 오전 10시부터 8시간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시작하기 5분 전 검찰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지난해 검찰 소환 때와는 달리 취재진을 노려보지도 않았고, 고개를 떨구거나 정면만 응시했습니다.
검찰에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선 가슴 아프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소환 조사는 검찰 특별수사팀과 박영수 특검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쨉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사실상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주로 받았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월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소명이 부족하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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