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정당별 후보가 정해지며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지난 18대 대선과 비교해 한 가지 달라진 점이 눈에 띄는데요, 바로 기호입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새누리당이 1번, 민주당이 2번을 배정받았지만 이번엔 순서가 바뀌었는데요.
각 후보들의 기호는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
대선후보 기호는 정당별 의석수에 따라 배정됩니다.
작년 4.13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참패해 1당 지위를 더불어민주당에게 내줬죠.
이에 따라 이번 대선 후보 기호 1번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돌아갔습니다.
같은 원리로 2번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3번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배정됐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4번,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기호 5번이 됐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기호 1번으로 나서는 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시행이래 2007년 대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간혹 후보 이름도 보지 않은 채 기호만 보고 투표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미 대선'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각 정당 후보별로 정책과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한 달 뒤 웃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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