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 이송 또 지연...10일까지도 장담 못 해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세월호 육상 이송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선체를 들어 올리지 못하면서 육상 이송 시점이 번번이 바뀌고 지연되고 있어 해양수산부가 목표로 하는 10일까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반잠수선 위 세월호를 결국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을 선체 아래로 집어넣었는데, 객실 부분이 꿈쩍도 안 한 겁니다.

일부 인양 빔은 휨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더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대형 장비 투입은 보류 중입니다.

기존 장비로 위치를 조정해 무게중심을 다시 맞춰 테스트하겠다는 겁니다.

해수부는 어떻게든 10일까지 육상거치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4월 10일까지 육상 이송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다시 제시된 시한을 맞출 수 있을지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남은 일정도 모듈 트랜스포터의 2차 시험 결과에 따라 가변적이기 때문입니다.

해수부는 변수가 발생할 때마다 지난 4일에서 6일, 다시 10일로 이송 시점을 늦췄습니다.

계속되는 일정 변경에 미수습자 가족들의 해수부에 대한 신뢰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금희 / 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 앞에 두고도 지금 수색을 못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피가 바짝바짝 말라요. 지금 배가 올라온 지 꽤 됐잖아요. 그럼 저 안에는 어떻겠느냐고요.]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겨야 확실한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도 가능한 상황.

소조기가 끝나 물살이 빨라지는 시점인 오는 10일을 놓치면 세월호 육상거치는 다음 소조기인 19일 이후로 다시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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