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방글 / 변호사
[앵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우 전 수석이 수사기관에 불려나온 건 오늘로 세 번째입니다.
구속의 문턱에서 그동안 돌아왔던 우 전 수석. 하지만 검찰은 오늘만큼은 다를 것이다 이런 분위기라는데요.
지금부터 임방글 변호사와 함께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오늘 우 전 수석이 출석을 하면서 한마디를 했습니다. 기자들이 계속 질문을 했는데 오늘은 레이저 광선은 안 쐈습니다.
검찰 소환됐을 때 출석 전 발언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 (세월호 수색 외압 의혹 인정하십니까?) (세월호 수사 압력 행사하신 적 없습니까?) 모든 것은 오늘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받으면서 답변하겠습니다. (세 번째 소환인데 하실 말씀 또 없으십니까? 국민에게 하실 말씀 있다면요?) 대통령님 관련해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들어가겠습니다.]
오늘 얘기했는데 국민들한테 한말씀 해 주시지요라고 했는데 대통령과 관련해서 참담한 심정이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인터뷰]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말은 국민들에게 한말씀 하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라는 말을 우리가 예상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우리 예상과는 좀 다르게 대통령 구속된 것에 대해서 마음이 아프다, 참담하다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많은 사람이 실망을 샀습니다.
민정수석의 자리에 있었어요. 민정수석의 자리에 있었으면서 본인은 최순실을 알지 못했다, 만나본 적도 없다라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설사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그게 사실이어서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몰랐다 하더라도 본인은 사실 알았어야 하는 자리입니다, 민정수석의 자리가.
그러면 법적인 책임은 사실 안 진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본인이 도의적인 책임, 그 자리에 있었으면 해야 할 것을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한 어떤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에서 그 자기의 역할을 충실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한 국민들에게 사과가 있었어야 했는데 그 점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는 점에서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유감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부터 우병우 수석에게 제기된 혐의를 몇 가지 정리해 보죠. 화면을 통해서 먼저 주요 의혹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있습니다마는 업무방해도 있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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