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봄 꽃게철...풍년에 가격도 저렴 / YTN (Yes! Top News)

2017-11-15 8

[앵커]
이번 달부터 꽃게 조업이 시작되면서 알이 꽉 찬 국산 암꽃게가 시중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른바 '금꽃게'로 불리며 가격이 치솟았는데 올해는 꽃게 풍년 조짐에 가격도 20~30% 싸졌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꽃게 유통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벽 안개가 짙게 깔린 인천 연안부두로 꽃게 운반선이 들어옵니다.

팔딱팔딱 살아 꿈틀대는 꽃게가 상자마다 가득 담겨있습니다.

[정춘식 / 대일호 선장 : 작년보다는 30% 늘었어요. 작년보다는 씨알도 좀 더 굵네요.]

어획량이 급감했던 지난해보다 올해는 2배 정도 더 잡힐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협 공판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중간 도매상들에게 낙찰된 산지 시세는 꽃게 크기에 따라 1kg에 2만7천 원에서 3만3천 원 수준.

[한용복 / 인천 수협 경매사 : 가격이 작년보다 30% 정도 다운됐고요, 물량이 많이 나오니까…꽃게가 많이 나오니까 아무래도 좋아지겠죠. 시장 상황들이….]

대형 마트에서도 제철 맞은 봄 꽃게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이 꽃게 한 마리 가격은 18,100원 정도인데 지난해보다는 4천 원 이상 싸졌고 평년 가격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주산지인 서해지역 강수량이 풍부하고 따뜻한 바다 수온이 유지되면서 꽃게 생육 환경이 좋았고, 중국 불법 꽃게 조업선 단속이 강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태 / 이마트 수산구매담당 : 2017년 어획량 증가로 인해 16년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산란기를 앞두고 알과 살이 꽉 찬 봄 꽃게는 오는 6월 말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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