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가 옮겨진 전남 목포 신항에서는 선체를 육상에 올리기 위한 시험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세월호를 옮기려면, 선체를 들어야 하는데, 객실 쪽 일부는 들어 올려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1차 시험 운용 결과가 발표됐을 텐데요.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다고요?
[기자]
조금 전에 해양수산부 브리핑이 끝났는데요.
오늘 새벽 2시까지 세월호 선체를 시험적으로 들어 올려보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선체 운송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을 동원해 세월호를 들어봤는데요.
막상 선체를 들어 보니 일부만 들어 올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객실이 있는 쪽인 리프팅 빔 1번부터 5번, 21번부터 27번 구역은 꿈쩍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차 시험 결과에 따라 해수부는 보완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애초에 새벽까지 시험을 거쳐 여건이 좋으면, 곧바로 오늘 육지로 세월호를 목포 신항 철재 부두에 이동을 시작해 내일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세월호 전체 들기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정은 뒤로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작업이 밤에 이뤄져 어둡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정확한 선체와 리프팅 빔 상황은 확인이 안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수부는 1차 시험 결과를 토대로 2차 시험을 준비할 계획인데요.
추가로 최대 40톤을 드는 이동 장비를 더 들여오는 방법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수부는 소조기가 끝난 시기이긴 하지만, 오는 10일까지는 선체를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 신항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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