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육상 이동 작업을 위해 핵심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잠시 후 세월호 선체 아래로 진입합니다.
세월호를 제대로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시험하 건데, 이 작업이 성공하면 이르면 내일부터 육상 이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세월호 운송 장비가 부두에 모여있는데, 지금 어떤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 아래에 모듈 트랜스포터를 진입시키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듈 트랜스포터가 계획대로 선체 아래에 잘 들어가는지 알아보는 건데, 진입이 완료되면 세월호를 한 차례 들어 올리는 시험 가동도 진행됩니다.
480축에 달하는 모듈 트랜스포터가 만4천 톤이 넘는 세월호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지 분석하는 겁니다.
모듈 트랜스포터 한 축이 최대 40톤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데, 축마다 같은 무게가 실리는 건 아니라서, 어떤 지점에 더 많은 무게가 쏠리는지 파악하는 게 오늘 시험의 핵심입니다.
[앵커]
오늘 테스트가 성공하면 육상 이동은 언제쯤 이뤄집니까?
[기자]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작업에 성공한다면, 육상 이동 작업은 이르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지금 세월호를 싣고 있는 반잠수선은 부두와 수직으로 접안돼 있습니다.
오늘 오후 모듈 트랜스포터가 진입할 수 있도록 방향을 돌렸습니다.
모듈 트랜스포터 시험 가동까지 성공하면 세월호 육상 이동에 필요한 사전 작업이 사실상 모두 끝나는 셈이라, 오는 모레까지 세월호를 부두로 올리겠다는 해수부의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만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만 3천6백 톤에 불과해, 이보다 천 톤 가까이 무거운 세월호를 안전하게 들어 올릴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현장수습본부는 대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보다 더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중대형 모듈 트랜스포터를 동원해 오는 10일 세월호 이동을 시도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40톤을 버틸 수 있는 모듈 트랜스포터 대신, 60톤짜리로 시도해보겠다는 겁니다.
이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다음 소조기가 오는 이달 19일 이후에나 세월호를 부두 위로 옮기는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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