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어제 10시간 넘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한 데 이어 내일도 다시 구치소를 방문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도 아침 일찍 구치소를 찾아 3시간 가까이 대책을 논의한 뒤 돌아갔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아침 구치소를 방문했던 유영하 변호사가 오전 11시 40분쯤 접견을 마치고 구치소를 떠났습니다.
유 변호사는 3시간가량 박 전 대통령과 검찰 조사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내일도 검찰의 방문조사가 예정돼있는 만큼, 검찰의 예상 질문을 미리 뽑아 답변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곳 서울구치소 인근에서는 궂은 날씨에도 일부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경찰은 2개 중대, 160여 명을 인근에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지만 별다른 마찰은 없는 상태입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밤 9시 무렵까지 검찰의 조사를 받았는데요.
점심 식사를 위해 1시간 반가량 휴식을 취한 것을 제외하고는 교도관 사무실을 일부 개조한 임시 조사실에서 10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내일도 오전부터 이곳 서울 구치소에서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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