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YTN 뉴스N이슈
■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양지열 변호사, 추은호 YTN 해설위원
◇앵커: 9명 중에 지금 7명을 해임을 했는데요. 변호인단 스스로 사임한 게 아니라 지금 해임을 한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모두 9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중에서 유영하 변호사 그리고 채명성 변호사 빼고 7명이 해임이 된 거죠.
지난 토요일에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구치소에 갔다 온 이후에 전격적으로 검찰에 해임서를 제출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보기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변호 전략을 놓고 서로 생각들이 어긋난 것이 아니냐는 생각입니다. 유영하 변호사 측은 계속해서 부인하는 전략으로 일관하지 않았습니까?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렇게 생각하니까 유영하 변호사도 그것을 받아서 그대로 전략을 썼던 건데 반면에 일부 다른 변호사들은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리고 부인할 것은 또 명확히 부인하자라는 이런 전략을 써야 된다라고 주장을 했었는데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고요.
그리고 다른 변호사들은 유영하 변호사가 너무 정보를 독점하고 있다. 그래서 심지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접견 내용도, 면담 내용도 우리가 모른다라는 그런 소외감 때문에 일부는 언론 인터뷰로 그런 불만을 토로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들 때문에 아마 믿을 사람은 역시 유영하 변호사밖에 없다 이렇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판단을 내린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내분설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사임을 하려고 하니까 해임을 했을까요, 아니면 더 다른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사임을 하려던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러니까 말씀하신 변호사 같은 경우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어떤 지금도 신임이라든가 도와 주고 싶은 마음 같은 건 그대로 있기 때문에 사임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또 저도 약간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거 하나가 다른 변호사 분들이 박 전 대통령을 접견이라도 해 보고, 만나보고 얘기라도 나눠보고 어떤 생각인지를 들어본 다음에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사임을 하는 그런 순서를 밟은 게 아니라 유영하 변호사밖에 들어가서 만난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앵커: 채명성 변호사 이 두 명만 만났죠.
◆인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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