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지하철역서 폭탄 발견...북유럽 테러 '공포'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지하철역에서 폭탄 테러 참사가 일어날 뻔했습니다.

며칠 전 이웃 나라인 스웨덴에서 트럭 테러가 발생한 터라 북유럽에 테러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 밤 쇼핑객들로 붐빌 시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번화가가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상점과 레스토랑이 몰려있는 그뢴롼트 지하철역 출입구 근처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신고됐기 때문입니다.

[노르웨이 경찰 : (발견된 게 뭡니까?) 상자입니다. (크기는 얼마나 됩니까?) 가로·세로 30cm 정도입니다.]

경찰은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킨 뒤 폭발물 제거 반과 로봇을 투입해 폭탄을 해체했습니다.

해당 폭탄은 살상 능력이 크지 않고 폭발력도 제한적인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르웨이 경찰 : 정확히 어떤 종류의 물체인지는 모릅니다. 조사팀이 증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트럭 테러로 노르웨이와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이 테러 경계령을 발령한 가운데 일어난 것이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노르웨이는 6년 전 테러 공포가 되살아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극우주의자인 브레이빅은 2011년 정부 건물에 폭탄 테러를 벌인 뒤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77명을 숨지게 하고 240여 명을 다치게 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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