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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들은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민간 쪽에서는 정상회담 도중 이뤄진 미국의 시리아 공습을 중국에 대한 간접 경고로 봐야 한다는 냉정한 시각도 나왔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중 정상회담에 대해 서방 언론들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한 것과 달리 중국 관영 매체들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양 측 모두 긍정적이고 충분한 성과를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이 무역에서 양국이 협력할 부분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고 미국의 일대일로 참여를 중국이 환영한다는 제안을 했다는 점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관영 CCTV도 회담이 매우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이번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주요 합의를 이루고 양국 관계와 인민 관계를 깊게 했습니다.]
CCTV는 "시진핑 주석의 지도 아래 중국이 발전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은 두 정상이 의견을 달리했던 북핵 문제와 미 중 간 무역 불균형 문제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상하이의 군사 전문가 니러슝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정상회담 도중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을 폭격한 것은 중국도 겨냥한 조치라고 평가해 환영 일변도의 관영 매체와 달리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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