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가 드디어 1,089일 만에 육지에 올라서 이제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선체 수색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육상으로 옮겨진 세월호는 선체 외부 세척과 방역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미수습자 9명을 찾는 수색이 무엇보다 우선인 만큼 두 가지 작업은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진행될 예정입니다.
작업자 안전을 위한 안전 검사도 병행합니다.
[이철조 / 세월호 현장 수습 본부장 : 전반적인 작업자들의 안전에 대해서 검토할 계획이고요. 위해도 검사, 방역, 세척 이걸 전체적으로 최단기간 내에 끝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서 진행된 세월호 내부 조사에서 선체 내부 곳곳에 목재와 철제 파이프 등 내부재가 불안한 상태로 매달려 있는 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조사팀은 안전 문제로 1시간 동안 26m 수색하는 데 그쳤습니다.
[김대연 / 코리아샐비지 공사팀장 : (선내에) 진입하면서 머리 위쪽으로 내부재들이나 기타 선체 내에 설치돼 있던 것들이 매달려 있는 상태여서 많이 불안한 상태입니다.]
안전 점검이 끝나면 작업자들이 선체에 들어가 본격적인 수색을 진행합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미수습자 가족과 협의해 추정한 곳을 우선 정밀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미수습자를 찾지 못하면 객실이 있는 3, 4층을 수색하고 마지막 단계로 선체 전반에 대한 정밀 수색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미수습자 유해가 발굴되면 바로 수습하기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단을 투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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