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문석, YTN 선임기자 / 강신업, 변호사
[앵커]
지난달 31일 구속된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는 이틀에 한 번꼴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세 번째 옥중조사가 있었는데요.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이 애초 못 박은 기한 내에 기소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강신업 변호사 그리고 채문석 YTN 선임기자 스튜디오에 나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박 전 대통령 3차 조사가 있었습니다. 8시간 반 동안 이뤄졌는데 어떤 점이 중점적으로 조사가 됐을까요?
[인터뷰]
기본적으로 기본 조사는 이뤄졌다고 봐야 됩니다. 그래서 박 전 대통령의 얘기를 듣는 조사는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봐야 되고요. 이제는 검찰에서 공소장을 작성하기 위해서 법리 구성을 하게 되는데 이 법리에 맞는 사실관계의 확인 내지는 사실관계 간의 연결고리 찾기 그리고 빈틈 메우기 이런 조사를 했다고 봐야 되는데요.
가장 주목되는 것이 뇌물죄거든요. 이 뇌물죄는 법리 구성을 제대로 촘촘하게 하지 않으면 좀 어렵다는 이런 의견도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주도적인 역할을 했어야 된다라고 하는 것이죠. 그래서 그것을 삼성 같은 경우는 이재용 부회장과의 만남에서 어떤 얘기가 오고 갔는지 롯데나 SK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기금 모금 과정이라든가 이런 것들. 그다음에는 기업에서 돈을 내게 된 것이 굉장히 이례적인 것이어야 되는데요.
이것이 이례적인 것이 아니고 일상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뇌물이라고 하기 어려운 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삼성 같은 데에서 말과 관련해서 정유라라든지 최순실에게 돈을 지급했는데 이것을 지급하게 된 이유라든가 동기라든가 이런 것들을 캐물어서 결국 뇌물죄를 법리 구성을 촘촘하게 해서 공소장을 작성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방문조사가 이틀에 한 번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죠?
[인터뷰]
검찰이 지난주부터 해서 이틀 간격으로 계속 조사를 하는 이유는 이런 게 있을 겁니다. 일단 구속영장은 청구됐고 구속이 돼 있는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조사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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