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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기다린 미수습자 가족들의 눈물 "지금부터 시작"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세월호 사고 이후 시신조차 찾지 못한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가 육상으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애써 참은 눈물을 다시 흘렸습니다.

미수습자 9명을 꼭 찾아달라고 당부하면서, 그동안 함께 슬퍼하고 응원해 준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사고로 숨진 희생자는 공식 집계로 295명.

하지만 아직 시신조차 찾지 못한 9명은 이른바 '미수습자'로 분류됐습니다.

세월호가 눈앞으로 서서히 다가오자 애타는 마음은 더 커집니다.

[허흥환 / 미수습자 허다윤 양 아버지 : 배를 보고 있으면…. 아직 시작도 안 한 거잖아요. 빠른 시일 내에 9명이 다 돌아왔으면….]

3년이라는 시간은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너무나도 가혹했습니다.

가족을 삼킨 세월호를 앞에 두고 결국 참아온 울분을 터뜨리고 맙니다.

[이금희 / 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 (희생자) 295명에다 (미수습자) 9명을 온전히 보태서 304명을 만드는 게 세월호 참사의 기본입니다. 295명도 사람이고요. 9명도 사람입니다.]

세월호가 부두에 완전히 올라오자 그동안 함께 기다린 국민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당부했습니다.

[이금희 / 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 잠수작업을 하시다가 현장에서 숨지신 분, 임무를 나오셨다가 헬기를 타고 돌아가시다가 사고가 나신 분, 그 가족들에게 너무나 죄송하고요. 그리고 감사하기도 하고요. 더는 세월호 때문에 다치거나 슬픈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에게는 이제 기다림이라는 큰 산이 남아있습니다.

9명 모두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허흥환 / 미수습자 허다윤 양 아버지 :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직 많은 공정이 남아있지만, 잘 될 것이라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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