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주 / 前 열린우리당 의원, 이상일 / 前 새누리당 의원
[앵커]
19대 대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습니다.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에 상호 비방전이 가열되는 분위기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해지면서 양강구도가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대선 정국 자세히 진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최근 여론조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데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지금 문재인 후보가 38%, 안철수 후보가 35%입니다.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두드러진 상승세가 눈에 띄고 문재인 캠프에서 상당히 긴장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난 4월 3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후보 선출이 이뤄졌죠. 2차에서 끝났고 안희정, 이재명 후보가 탈락했습니다.
그런데 이 두 분이 그 당시 갖고 있던 지지율이 갤럽조사에 따르면 한 22% 정도 됐습니다. 안희정 후보가 14% 가지고 있었고 이재명 후보가 8%. 그게 지금 이동이 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난주하고 비교해서 문재인 후보는 7%포인트 정도 올랐어요.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훨씬 많이 올라서 16%포인트 정도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안희정 두 후보의 지지율 22%가 좀 분산이 됐는데 안철수 후보 쪽으로 더 많이 갔고 또 부동층에 있던 분들이 아마 안철수 후보 쪽으로 이동을 했고 우파 진영의 홍준표, 유승민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 표도 약간 이동한 것 같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찌 됐든 지금 각 당의 후보가 확정이 됐는데 다자대결 구도 아닙니까. 당으로 치면 5자대결 구도인데 실질적으로는 양자대결이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기 때문에 문재인 캠프가 초비상인 것 같아요.
[앵커]
지금 같은 당이었던 안희정 지사, 이재명 시장의 표를 안철수 후보가 많이 가져간 것으로 분석을 하셨는데 왜 그럴까요.
같은 당이었던 문재인 후보에게도 이 표가 가지 않고 안철수 후보로 간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사실 이번 대선의 경우는 대체로 모든 정당이 그렇습니다마는 일반 국민들에게 많이 열어놨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민주당 후보 중에 예를 들면 특히 안희정 지사의 지지층 후보군은 다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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