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바닷속에 잠겨 있던 세월호 선체 내부는 그야말로 처참하고, 매우 위험했습니다.
본격 수색을 앞두고 선내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24m를 왕복하는 데 한 시간 넘게 걸렸는데요.
선내 수색을 마치고 온 현장 작업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김대연 / 코리아샐비지 공사팀장 : (선체 안에) 내부재들하고 각종 펄, 혹은 폐기물 등 많이 불안한 상태로 자리 잡고 있고…. (선내에) 진입하면서 머리 위쪽으로 내부재들이나 기타 선체 내에 설치돼 있던 것들이 매달려 있는 상태여서 많이 불안한 상태입니다. 천장에 설치된 목재들, 화장실에 있던 변기, 타일, 기타 등등 그런 내부재를 얘기하는 겁니다. 계속 진입을 하다 보니까, 24m 지점에서 더는 갈 수 없음을 저희가 안전상 느꼈고…. 내부재들이 너무 많이 뒤엉켜 있어서 그런(미수습자) 흔적을 찾아보기에는 힘든 점이 있었습니다.]
나현호[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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