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곧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3번째 구치소 방문 조사를 시작합니다.
이틀에 한 번꼴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진술과 수사 결과를 대조하며 모순된 점을 파고드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언제쯤 시작되나요?
[기자]
검찰이 밝힌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는 30분쯤 뒤인 9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방문해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고 예고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4일과 6일에 진행된 두 차례 조사 때와 같이 서울중앙지검 형사 8부 한웅재 부장검사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도 역시 앞선 조사 때와 같이 유영하 변호사가 동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 이전에 기소할 방침인 만큼 시간이 열흘도 남지 않은 것을 고려해 격일로 조사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 부장검사와 함께 박 전 대통령 '뇌물 의혹' 수사를 담당한 이원석 부장검사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조사에 투입될 전망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이번이 3번째 방문 조사인데, 검찰은 이번에 어떤 점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이번 방문 조사는 세부 사항을 추가로 확인해가며 기존의 수사를 다지는 차원에서 진행됩니다.
검찰은 앞선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박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 중 핵심인 뇌물죄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검찰은 최순실 씨와 공모한 정황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두 차례 조사에서 검찰은 국정농단 사태 전반에 관한 박 전 대통령 측의 개괄적인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에는 검찰이 수사 결과와 박 전 대통령의 답변 내용 중에 모순된 점이 없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와 공모해 뇌물을 받은 적이 없고, 어떠한 사익 추구도 없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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