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20시간 만에 귀가...뇌물 수사 막판 속도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나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시간 넘게 고강도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건넸다가 압수수색 직전 돌려받은 70억 원에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변영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친 모습으로 검찰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뇌물 공여 혐의 인정 안 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검찰 1기 특별수사본부는 롯데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별도로 건넸다가 돌려받은 돈을 포함한 115억 원이 박 전 대통령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특검 수사를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3월 신 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이후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계획이 발표됐고, 롯데가 추가로 선정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롯데가 독대 이후 K스포츠재단의 체육 시설 건립을 위해 건넸다가 압수수색 직전 돌려받은 70억 원을 뇌물로 볼 수 있는지도 검찰 수사의 핵심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독대 당시 오간 대화 내용과 재단 출연금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롯데그룹 소진세 사장과 지난달 19일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변영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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