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북 지역에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연일 TK 민심 돌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준표의 국가대개혁 선거대책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홍 후보 직속으로 국가대개혁위원회, 국가안보위원회, 서민대책위원회 등 3개의 특별위원회를 두고 개혁·안보·서민정책에 방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홍 후보는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와 상의 없이 북한을 선제 타격할 것이라며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에 견제구를 던지면서도, 현직 도지사로서 선거법 위반을 의식해 공개 발언은 여전히 자제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사퇴하면) 그때부터는 내가 자유스럽게 제가 가진 꿈을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얘기하면 선관위에서 고발할 테니 여기서 마칩니다.]
최근 지지율 반등의 기미가 보이자 TK 지역을 연일 공략하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오는 12일 국회의원 재선거가 열리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을 찾아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를 겨냥해 친박계를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보수 정치의 앞날을 위해 양심에 따라 심판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아직도 전직 대통령 치맛자락 붙잡고 저렇게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유한국당이 반드시 사라질 정당이라고 생각하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공공노동자대회에 참석해 노동조합과 마주앉아 교섭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노동계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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