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 묻힌 4·12 재보선...의원 1명·기초단체장 3명 선출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국회의원 1명과 기초단체장 3명 등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전국 30곳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규모는 작지만, 대선을 앞두고 민심을 엿볼 수 있어 각 당 후보들도 이번 선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유일하게 국회의원을 뽑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 영남 표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강성 친박'으로 분류되는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후보로 낙점했습니다.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이번 선거가 자유한국당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국회의원 뽑는 하나의 선거가 아니고 TK에서 자유한국당이 부활하느냐 안 하느냐 그런 선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상주 시민 여러분들이 이제는 용서를 하시고….]

이 지역에서 김진욱 후보를 내세워 창당 이후 첫 선거를 치르는 바른정당에게도 이번 선거는 중요합니다.

의미 있는 지지율이 나와야 대선은 물론 이후 보수 적통 경쟁에서 우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깨끗하고 새로운 보수를 내세우면서 숨은 보수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박근혜 전 대통령 이렇게 망쳐놓고 하나도 반성 안 하는 자유한국당 후보를 뽑을 것이냐, 새로운 보수의 중심이 되겠다는 우리 바른정당의 김진욱 후보 뽑아 줄 것이냐.]

김영태 후보를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은 경북에서 어느 정도 득표를 하느냐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경북에서는 무려 21년 만에 민주당 계열 후보가 선출되는데, 흔들리는 '문재인 대세론'도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지역 출신인 김부겸 의원은 물론, 문 후보까지 나서서 총력전을 벌이는 이유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오랫동안 지역 정치를 독점하면서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낙후시켰던 사람들, 이번에 제대로 한번 혼 좀 내줘야 지역이 새로워지지 않겠습니까?]

국회의원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은 국민의당은 수도권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 포천시장과 하남시장 보궐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다면 전국 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건 물론, 안철수 바람도 더욱 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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