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쁜 사람으로 지목한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다른 중요 종목도 많은데 박 전 대통령이 유독 승마만 챙겼다고 진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 씨의 뇌물 혐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노 전 국장은 이렇게 말하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돌아버릴 지경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체육 관련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두 가지인데 체육 영재발굴 육성과 승마 관련 문제라며 승마대회 자체 문제, 말 산업 발전, 승마선수 문제 등을 많이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 전 국장은 승마대회 판정 시비 조사 과정에서 정유라 씨가 정윤회 씨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유력자의 딸이 승마 선수라서 관심을 갖는다고 생각했느냐는 특검 측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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