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초반 막내팀 kt의 돌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명가 재건을 노리는 LG, 롯데, KIA 등과 함께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데요.
지난주에는 1년에 한 번 나오기 힘든 진기록도 풍성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주중 두산과 한 경기씩 나눠 가진 kt는 주말 삼성전을 싹쓸이하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2할을 갓 넘긴 팀 타율은 꼴찌지만, 1.00의 경이적인 팀 평균자책점을 앞세워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8경기에서 가장 많이 내준 점수가 두 점.
장시환, 조무근, 심재민, 김재윤 등으로 이어지는 불펜은 아직 실점이 없습니다.
[김진욱 / kt 감독 : 선수들의 마음이 바뀐 것이 제일 크다고 보고,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있어서 좋은 효과를 보이고, 경기에도 그대로 나타나 줘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초반 타격의 팀은 단연 롯데입니다.
이대호가 4번 타자로 중심을 잡으면서 팀 타율이 3할을 넘겼고, 전준우와 번즈, 최준석 등이 지뢰밭 타선을 구축했습니다.
전통의 인기 구단인 KIA, LG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선수도, 팬들도 활짝 웃었습니다.
치고, 치고, 또 치고.
지난해 홈런왕 최정은 한 경기에서 무려 공 네 개를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습니다.
KBO 통산 세 번째 나온 대기록입니다.
같은 팀의 거포 유망주 한동민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최정과 함께 팀을 연패에서 구했습니다.
넥센 서건창은 때리고, 달리고, 넘겼습니다.
한 경기에서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까지 역대 22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습니다.
마운드에선 KIA 헥터가 지난 7일 시즌 1호 완투승을 기록했고, 일요일엔 kt 피어밴드가 춤추는 너클볼을 앞세워 시즌 첫 완봉승을 올렸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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