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 미세먼지 '보통' 때도 야외수업 자제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미세먼지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 교육청이 미세먼지 대응지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미세먼지가 보통이더라도 야외수업을 자제하고 심하면 수업을 단축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한 고등학교.

교실마다 공기정화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근처 공사장 분진 때문에 마련했는데 요즘엔 미세먼지 잡는데 제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김정현 / 고등학교 1학년 : 주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공부할 때도 불편한 편인데 공기정화기 쓰니까 그런 불편함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이런 공기정화기는 2학기부터 서울 지역 학교에 확대 설치될 전망입니다.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단계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설치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 국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면서 서울교육청 수준에서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그런 대책을….]

서울교육청은 또 미세먼지 대응 기준도 강화했습니다.

현재 미세먼지 등급은 농도에 따라 안심, 보통, 주의, 위험 4단계로 나뉘는데, 위험 단계인 150㎍/㎥가 2시간 이상 지속하면 '주의보', 300㎍/㎥ 가 2시간 이상 지속하면 '경보'가 내려집니다.

기존에 정부는 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될 경우 야외수업을 자제하도록 했지만, 교육청은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에 따라 보통 단계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50㎍/㎥ 이상이면 야외수업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의보가 발령하면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수업을 단축하고,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건강 취약계층인 유·초등생 54만 명에게 보건용 마스크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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