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4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나란히 정책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판문점을 찾아 안보 행보에 나섰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다시 대구와 경북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자, 먼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영남 지역을 방문해 권역별 맞춤 정책을 선보였습니다.
오전엔 창원을 찾아, 경남권을 항공우주산업과 미래 신성장동력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경남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가뜩이나 지역경제가 어려운데 도지사마저 속을 썩였습니다. 앞으로 1년 경남도지사는 없습니다.]
문 후보, 조금 전엔 부산으로 넘어가 '동북아 해양수도'란 주제로 지역 공약을 발표했고 잠시 후엔 울산으로 건너가 '동북아 산업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오전엔 휴대전화 기본료를 없애고 단말기지원금 상한제를 조기에 폐지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가계 통신비를 절감하는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오늘 저녁 당사에서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5당 후보와 대표들이 모두 참여하는 안보회의를 제안해 한반도 위기설 등 안보 이슈에 선제로 대응하는 모습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경제 정책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전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안 후보는 경제의 주체는 기업과 민간이라는 철학을 가졌다며,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가 정부라는 문재인 후보의 주장은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 문재인 후보 측이 연일 공세를 펴고 있는 자신의 딸 재산 내역에 대해서는 곧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저희 후보등록 때 (딸 재산내역) 공개하려고 준비해 놓았습니다.]
잠시 후엔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소상공인연합회 정책 콘서트에도 참석해,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앵커]
자, 홍준표 후보는 오늘 안보 행보를 이어가고 유승민 후보는 다시 TK 지역을 방문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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