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미국 항공모함의 한반도 재출동에 대해 파국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고, 미국이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북한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이 즉각적으로 반응을 내놨군요.
[기자]
북한이 외무성을 통해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칼빈슨 함 재출동에 대해 미국의 횡포로 파국적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 이를 전적으로 책임지게 만들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칼빈슨 함이 한반도 인근 해역에 출동한 것은 미국의 무모한 침략 책동이 실천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자신들을 건드리면 초강경으로 맞서고, 강력한 힘으로 자위 조치를 하면서 갈 길을 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선제공격·수뇌부 제거 등을 거론하며 군사적 대응에 나선다면, 그 어떤 방식에도 기꺼이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부르짖는 이른바 '힘에 의한 평화'에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미 연합 훈련 때문에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한반도 해상에 출동했다 떠났던 칼빈슨 함은 보름여 만인 최근 한반도 쪽으로 항로를 급변경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도 우리 군의 최근 현무 계열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비난하며, 미국이 이를 묵인하는 것은 이중 잣대라고 비난했습니다.
자신들의 정상적인 로켓 발사 훈련에 대한 대응과는 대조를 이루는 철면피 같은 행동이라며, 미국이 자신들을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잣대로 대해온 결과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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