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축구대표팀이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을 따돌리고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차지했습니다.
안방에서 조 1위를 확신했던 북한은 우리나라에 골 득실에서 밀려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아시안컵 예선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3승 1무로 북한과 같은 승점을 기록한 대표팀은 골 득실에서 앞서 아시안컵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이었던 지난 7일 북한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당시 5만 평양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먼저 선제골을 내준 대표팀은 후반 장슬기의 동점골로 강호 북한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이후 홍콩과 우즈베키스탄에 다득점 승리를 거두면서 아시안컵 본선행은 실현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내년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합니다.
여자 아시안컵은 8개 나라가 출전하는데 5위까지 2019년 프랑스월드컵 본선에 출전합니다.
강호 북한이 우리에 밀려 출전하지 못하는 만큼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를 가능성은 큽니다.
[조선중앙TV 중계방송 : 여자 아시안컵 경기 대회 예선 2조 경기 우리나라 팀과 남조선 팀 사이의 경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TV는 7일 열린 남북대결을 뒤늦게 녹화 중계 방송했습니다.
우리에 밀려 아시안컵과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북한은 차분하게 경기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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