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전체 취업자가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취업자 수는 9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는 데다 청년 실업률도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어느 정도 늘었습니까?
[기자]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626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으로 봤을 때 2015년 12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셈입니다.
고용시장에 훈풍이 분 건 건설업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6만 4천 명이 큰 폭 증가한 영향이 큽니다.
또 도·소매업 분야 취업자 수도 11만여 명 크게 늘었고, 보건업이나 교육서비스업 분야 취업자 수도 늘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가 늘면서 3월 실업률은 4.2%로 1년 전보다 0.1%p 떨어졌습니다.
2월 실업률이 5%에 육박하면서, 실업자가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8월 이후 최대 규모였던 점과 비교하면 나아진 셈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취업자가 늘었다고 본격적으로 고용시장이 나아졌다고 예단할 순 없습니다.
우선 건설업 취업자가 늘어난 건 재작년 분양 호조기 때의 마무리 공사들이 진행되면서 일용직 취업자 위주로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부터 위기를 맞고 있는 제조업 취업도 여전히 부진합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만 3천 명 줄었는데, 지난해 7월 이후 계속 하락 세입니다.
청년 실업 상황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 실업률은 11.3%로 2월에 12%를 넘은 것과 비교해선 조금 좋아졌지만, 여전히 지난해 3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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