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기 전, 축구팀 버스 주변에서 폭발이 발생해 선수 1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오후 7시 15분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프로축구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버스가 호텔을 떠나 시 외곽에 있는 경기장으로 출발할 때 버스 주변에서 세 차례 폭발 장치가 터졌습니다.
이 폭발로 스페인 국가대표인 도르트문트팀의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가 다쳤고 버스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또 당일 예정됐던 도르트문트와 AS모나코 간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연기되고 경기장에 입장해 있던 관중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호텔 주차장 울타리에서 "심각한 폭발 장치"를 발견했다며 범인이 도르트문트팀을 겨냥해 이 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건 장소에선 범인이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조직적인 테러 정황은 보이지 않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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