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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밀양에서 금은방 절도 사건이 있었는데, 경찰이 끈질긴 CCTV 분석을 통해 절도범을 검거했습니다.
범인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교통수단을 갈아타는 등 나름 꾀를 부렸지만, 50km에 이르는 동선을 추적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5세 A 씨는 지난 11일 새벽 2시 반쯤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반지와 목걸이 등 150점 7천5백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현장에 지문도 없고, 별다른 증거가 없어 경찰은 CCTV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범행 현장 주변 CCTV를 모두 뒤져 A 씨가 도보로 밀양역 쪽으로 가다 다시 범행 현장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포착합니다.
밀양역 쪽으로 가려던 A 씨는 돌연 택시를 타고 밀양 상동역으로 향합니다.
상동역에서 기차를 탄 A 씨는 집이 있는 경북 경산으로 가지 않고 경북 청도역에서 내립니다.
이제는 청도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경북 경산시외버스터미널로 갑니다.
경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린 A 씨는 다시 도보로 집까지 걸어갔습니다.
[신진기 / 경남밀양경찰서 수사과장 : 길을 가다가 한적한 곳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부분이 몇 차례 있고,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입구에서 옷을 버리고 들어갑니다.]
범행 현장에서 A 씨의 집까지 거리는 무려 50km에 이릅니다.
이 모든 동선을 경찰이 CCTV로 추적한 겁니다.
추적이 끊기면 반경을 넓혀 CCTV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그야말로 발품을 팔아 추적한 결과입니다.
요리조리 달아나던 절도범이지만 경찰의 끈질긴 추적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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