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놀이기구...10m 상공에서 1시간 만에 구조 / YTN

2017-11-15 1

[앵커]
주말을 맞아 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부부가 기구 고장으로 10m 높이에 1시간 가까이 매달려 있다가 구조됐습니다.

전남 영암에서는 관광버스가 도로표지판을 들이받아 여행을 떠났던 29명이 다쳤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이윤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충남 당진의 한 놀이공원.

행글라이더처럼 생긴 놀이기구 위에 부부가 매달려 있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날아야 할 기구는 고장이 났고, 부부는 오도 가도 못한 채 10m 높이의 기구에 1시간 가까이 매달려 있어야 했습니다.

[목격자 : 119에 신고 좀 해달라고…. 멈춰 있어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나중에는 진짜 춥고 떨리고 겁난다, 무섭다, 살려달라고 이런 식으로 얘기했어요.]

출동한 소방은 급히 에어 매트를 설치하고, 매달린 부부를 구출했습니다.

경찰은 놀이시설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한 대가 서서히 속도를 줄이고, 도로를 따라 좌회전하는가 싶더니 도로 옆 표지판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표지판을 들이받은 건 새벽 4시쯤.

이 사고로 여행을 떠났던 63살 권 모 씨 등 2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가 내비게이션을 보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오토바이 한 대가 나뒹굴고 있고,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택시는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새벽 2시쯤 광주 동림동에서 달리던 택시가 도롯가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와 부딪쳤습니다.

사고가 나면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19살 이 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정오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청주 나들목 출구에서 승용차와 시외버스 2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2지구대 관계자 : 버스가 앞에 승용차를 들이받았고, 또 뒤에 따라오던 버스가 (멈춰있던) 버스를 박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고속도로가 2시간 넘게 정체를 빚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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