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선체 세척...조만간 수색 계획 발표 / YTN

2017-11-15 0

[앵커]
세월호 선체 밖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구체적인 선체 수색 계획은 다음 주 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백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선체를 고압 세척기로 씻어 내자, 녹색 갑판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예전 모습을 되찾아가는 겁니다.

이틀간 진행된 세척작업으로 이물질과 소금기가 떨어져 나갔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작업이 예상보다 지체됐습니다.

세척 작업이 끝나면 이제는 선체로 들어가는 방법을 마련합니다.

왼쪽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 높이는 아파트 9층 높이인 22m, 선내 수색에 앞서 뱃머리와 꼬리에 28m의 탑 모양 계단인 워킹 타워 설치를 시작하고 내부 진입 통로용 발판도 만듭니다.

해수부는 이후 선체 위해도와 안전도 검사를 진행하고 18일쯤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영석 / 해양수산부 장관 : 나머지 기간 기적이 잘 이어져서 자녀들을 하루빨리 수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선내 수색을 시작하려면 작업자들의 안전이 보장돼야 하는데 부식 정도가 심해 내·외부 보강 작업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객실 내부가 무너지는 등 작업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자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시작되는 본격적인 선내 수색을 앞두고 세월호 선체 보존과 안전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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