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등이 잠들어 있는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일본인의 사죄비'가 '위령비'로 무단 교체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망향의 동산에 세워진 '사죄비'를 '위령비'로 교체했다고 주장한 일본인이 지난달 21일 국내로 들어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일본인은 망향의 동산 측에 국제 우편을 보내 "사죄비를 세운 일본인이 강제 징용의 책임이 없고 아들의 위임을 받아 비석을 교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이 일본인이 '위령비'를 일본에서 제작했다고 밝혔다며 출석 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망향의 동산 측은 지난 11일 '사죄비'가 '위령비'로 무단 교체된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죄비'의 완전 복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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