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5당의 대선 후보들의 첫 TV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불꽃 튀는 신경전과 검증 공방이 펼쳐졌는데요.
현장에서 토론회를 지켜봤던 취재기자와 함께 뒷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장아영 기자!
어제 토론회가 기자협회와 SBS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토론회였는데, 후보들이 토론회장에 입장할 때부터 기자들을 많이 만났다고요.
[기자]
기자협회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2008년부터 시작된 언론인 해직 문제입니다.
어제 후보들이 상암동 공개홀 앞에서 '해직기자 복직' 피켓을 들고 있던 기자들 100여 명과 만났습니다.
후보들마다 반응이 제각각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한 명 한 명 손을 잡고 '잘 알고 있다'고 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힘 내십시오' 라고 말을 건네면서 목례를 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평소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문제에 관심 많다'고 말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양손으로 악수를 하면서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인사 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스튜디오 안에서 리허설 할 때는 문재인 후보가 화면상 가장 오른쪽에, 홍준표 후보가 가장 왼쪽에 앉았는데요.
문 후보가 "홍 후보님 말씀 좀 해줘보세요, 끝이라 안 들릴 수가 있다" 이렇게 얘기하자 홍 후보가 문 후보에게 "문재인 후보, 신수가 훤합니다, 불편하지 않은 질문 하겠습니다" 라고 응답해 잠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만들어졌습니다.
[앵커]
첫 토론이어서 후보들이 긴장도 많이 했고, 그러다 보니까 실수도 많이 나왔던 거 같아요?
[기자]
먼저 문재인 후보는 사람 이름을 두 차례 틀리게 말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관련해서 말을 하다가 이 부회장을 '이재명 부회장'이라고 호칭했고요.
유승민 후보를 향해서 '우리 유시민 후보'라고 했다가 유 후보가 "유승민입니다" 라고 고쳐주는 일도 있었습니다.
또 어제 후보별로 무대 앞에 서서 정책 소개를 하는 프레젠테이션 시간이 있었는데요.
홍준표 후보 다음이 안철수 후보였거든요.
홍 후보가 발표 뒤 자신의 자리가 아닌, 비어있는 안 후보의 자리로 찾아가 앉았습니다.
좌석마다 각 정당 색깔로 표시를 해놨는데, 초록색 좌석에 홍 후보가 앉은 거죠.
안 후보 자리에서 노트에 필기까지 했다가, 뒤늦게 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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