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세월호 내부 수색에 앞서 선체 외부 세척 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본래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고, 옷과 안경 등 유류품도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세척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기자]
제 뒤로 옆으로 누운 세월호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갑판은 물론 객실 벽면까지 원래의 색을 되찾았습니다.
어제부터 고압 세척기로 선체 외부에 묻은 진흙과 조개류 등을 씻어내고 있는데요.
세척은 갑판부터 시작됐고, 현재 3∼40% 정도 진행됐습니다.
오늘도 고가 작업차 등 중장비를 동원해 선체 바닥까지 세척 작업을 계속합니다.
이 과정에 옷과 담요 등 유류품 3점이 발견됐습니다.
그제 세월호 선체를 촬영하고,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안경과 화장품 가방 등을 찾았는데요.
유류품은 물품명과 발견장소, 특징 등을 기록하고 고유번호를 붙여 관리하게 됩니다.
미수습자 수색은 물론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밝히는 데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척이 마무리되면 연막소독 방식으로 선체 내부를 방역하고, 선내 진입을 위한 안전도 검사가 이어집니다.
또 세월호의 선수와 선미 양쪽에 높이 26m의 진입용 구조물도 설치합니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세월호 3주기가 지나는 다음 주초부터는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색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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